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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당에 오징어 모양을 그리고 놀던 오징어 놀이, 돌을 던져 맞추던 놀이 장터 지붕에 공을 던져 상대방 번호를 외치면 지명 당한 사람이 내려오는 공을 받아 다른 사람에게 던져 몸에 맞히는 놀이, 해 가는 줄 모르고 장터의 쌓아 둔 멍석, 천막 등의 사이에 숨어서 숨을 죽이며 술래를 따돌리던 숨바꼭질, 그 외에도 찜놀이, 그리고 학교에 가면 꼭 하는 연필따먹기와 지우개따먹기... 갑자기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 그 외에도 더 있으며 놀이가 참 많다.
여자 아이들의 경우엔 오자미 놀이, 공기 놀이, 고무줄 놀이 등이 있다. 그런데 돌발적인 내 생각엔, 고무줄 놀이는 엄연히 여자들의 놀이였지만 엄연히 따지고 보면 그건 남자들의 놀이이기도 했다. 왜냐하면, 고무줄 끊고 도망 가는 게 어떤 놀이보다 그렇게 재미있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.
추억의 어린 시절 놀이를 떠올리며 요즘 아이들의 놀이에 대하여도 생각해 봤다. 옛날엔 자연과 함께 돈 없이도 행복하게 놀았지만 요즘엔 놀거리도 없거니와 놀러가도 입장료를 시작으로 한 놀이기구를 탈 때마다 돈을 내야 하며 시간마저 틀에 의해 정해져 있어 아이들이 맘껏 놀지 못한다.
시대가 많이 변했지만 그래도 자연 속에서 자연을 닮아가며 안전하게 아이들이 놀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 주면 좋지 않을까? 딱딱한 놀이기구, 혼자만의 인터넷 삼매경에서 자유로워져 자연과 함께 하는, 서로가 서로와 더불어 놀 수 있는 진정한 놀이터와 놀이를 아이들에게 돌려주는 것이 이 땅의 부모들이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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